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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"개업 40년만에 처음"...비상 걸린 약국 상황 / YTN

2022-03-20 396

서울 신정동에 있는 약국입니다.

기침, 가래,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 관련 약을 찾는 손님들이 끊이질 않습니다.

확진자가 급증한 최근 한 달 사이 감기약을 찾는 손님이 10배가량 늘면서 약국도 약 구하기가 난항입니다.

의약품 도매사이트에는 해열제, 감기약 등에 대부분 품절 표시가 떠 있습니다.

[김성태 / 약사 : 직거래든, 약품 도매든 약이 없는 상황이어서 주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처방전을 받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는데, 일반 의약품뿐만 아니라 전문 의약품도 많이 부족한 상황이고요.]

다른 약국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.

야근까지 하며 약 공급처를 수소문해봤지만, 감기약 진열대 한쪽이 텅 비어버렸습니다.

약을 사려는 손님들도 빈손으로 되돌아가기 일쑤입니다.

"(기침 가래약) 있나요?" "그건 지금 저희에게 없습니다."

[강한호 / 약사 : (약을) 추가로 주문은 지금 할 수가 없습니다. 오지를 않습니다. (처방전에 따른 조제약 등은) 성분이 같은 거를 가져다가 대체 조제를 하는데 그게 하루 이틀 일이 아니고, 그마저도 약이 없어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. 약국 개업한 지 40년인데 이런 상황은 처음이고….]

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화장장도 비상입니다.

인천에 있는 이 화장시설은 이달 초부터 화장로를 최대한 가동해 하루 백 건 정도 화장을 진행하고 있지만, 이미 4일간 예약이 가득 찬 상태입니다.

[한상숙 / 인천시설공단 가족공원사업단 사업관리팀장 : (화장 건수를) 30건 정도 늘린 상황이에요. 직원들이 피로감이 계속 누적이 되고 있어서 언제까지 지속할지는 모르겠지만, 많이 힘들어하는 상황입니다.]

화장시설 예약이 어려워지면서 장례 풍경도 바뀌고 있습니다.

관행처럼 치르던 3일장이 점차 사라지고 그간 보기 드물었던 5일장이나 6일장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 겁니다.

[화장장 방문 유족 : 저희 같은 경우는 이틀 대기하다가…. 탈상만 3일 하고 시신을 냉동고에 이틀 보관했다가 오늘 (화장하러 온 거죠.)]

오미크론 대유행 속에 확진자와 사망자 급증세가 꺾이지 않는 한 현장의 과부하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

YTN 김혜린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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